HOUSE DUCK · KOREAN ORIGINAL
애플 마켓에 앱을 올리며 겪는 과정 | Quirky Ball
애플에 앱을 올리는 과정은
게임 빌드만 준비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Quirky Ball의 iOS 출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App Store Connect에 등록된 주소가
이사 전 독일 주소로 남아 있는 걸 발견했다.
주소 한 줄만 바꾸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애플에서는 이 주소가 계약과 연결되어 있어서
프로필에서 바로 고치는 방식이 아니었다.

App Store Connect의 주소가 옛날 주소였다.
먼저 Apple Developer 계정에 들어가
멤버십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있었지만
주소만 이사 전 정보가 남아 있었다.

화면 아래의 ‘정보를 업데이트하세요’를 눌러
Apple Developer Support에 주소 변경을 신청했다.
애플 공식 안내에도
Developer Program에 연결된 이름이나 주소를 바꾸려면
변경 요청을 제출하고 증빙 서류로 확인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다.
Apple Developer 계정 정보 변경 공식 안내
즉, 주소 입력칸을 수정하고 저장하는 일이 아니라
애플이 새 주소를 확인한 뒤 반영하는 절차였다.
3~4영업일 뒤에 증빙 서류 요청이 왔다.
주소 변경 요청을 보낸 뒤
내 경우에는 영업일 기준 약 3~4일 후에 답장이 왔다.
이 기간은 내 실제 경험일 뿐이고,
모든 신청이 똑같은 시간 안에 처리된다는 뜻은 아니다.
메일에서는 새 주소가 적힌 서류 가운데
하나를 업로드해 달라고 했다.
예를 들면 유효한 정부 발행 신분증,
우편물 주소 변경 신청서,
거주지 관청의 주소 확인 문서,
최근 공과금·은행 명세서·관공서 서신 같은 자료다.

나는 현재 주소가 표시된 독일 거주허가증의 앞뒷면을
한 파일로 정리해 제출하기로 했다.
여기까지는 귀찮아도 이해할 수 있었다.
문제는 파일을 올리라고 보내준 링크였다.
메일의 자동 링크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메일에 적힌 링크를 눌렀더니
파일 업로드 화면 대신
‘해당 계정은 파일 업로드 권한이 없습니다’라는 화면이 나왔다.

결국 이메일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다시 확인했다.
메일 문장 끝에 붙은 마침표가 주소에 섞이거나,
계정을 구분하는 ?teamId= 뒤의 값이
자동 링크에 끝까지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개발 지식이 없는 분을 위해 쉽게 말하면,
애플이 보내준 긴 인터넷 주소가 중간에서 잘못 끊긴 것이다.
내 경우에는 이렇게 해결했다.
이메일의 주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복사했다.
그리고 주소 맨 마지막에 문장부호처럼 붙은 '마침표'는 제외하고,
?teamId= 뒤의 식별값은 마지막 글자까지 포함해
브라우저 주소창에 붙여 넣었다.
그제서야 같은 Apple 계정으로
정상적인 파일 업로드 화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글의 스크린샷에서도 이름, 주소, 계정 식별값은 모두 가렸다.

업로드 성공과 주소 변경 완료는 같은 말이 아니다.
서류를 올리고 나니
‘문서를 처리하는 중입니다’라는 화면이 표시됐다.
여기서 확인된 것은 문서가 정상적으로 접수됐다는 것까지다.
주소 변경이 최종 승인되고
App Store Connect에 새 주소가 반영됐는지는
다시 확인해야 한다.
Quirky Ball을 애플 마켓에 올리는 과정에서
이런 행정 작업이 계속 하나씩 튀어나오고 있다.
코드를 몰라도
앱을 준비할 수는 있지만,
링크가 어디까지인지 구분하는 아주 작은 지식이
시간을 아껴주는 경우도 있다.
나처럼 Apple Developer 주소 변경 링크에서
갑자기 업로드 권한이 없다고 나오는 분이라면,
계정을 계속 바꾸기 전에 URL 마지막의 마침표와
?teamId= 뒤 값이 전부 포함됐는지 먼저 확인해 보길 바란다.

